농사를 오래 지어온 분들에게, 노후 생활이 걱정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젊을 때는 땅을 일구며 생활했지만, 나이가 들면 체력도 떨어지고 소득도 줄어들죠.
그런데 가지고 있는 농지를 담보로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바로 ‘농지연금’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농지연금이 무엇이고, 어떤 혜택이 있는지, 어떻게 가입할 수 있는지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농지연금이란
농지연금은 60세 이상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맡기고, 매월 연금을 받아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마치 일반 국민연금이나 주택연금처럼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동안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이 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농지를 팔지 않고도 노후 생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연금을 받으면서 직접 농사를 짓거나, 다른 사람에게 농지를 임대해서 추가 소득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 농지연금의 주요 특징
- 60세 이상 농업인이면 가입 가능
- 농지를 담보로 제공하고 매달 연금 지급
- 농사를 계속하거나 임대 가능하여 추가 수익 창출 가능
- 배우자도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음
- 농사를 지어온 분들이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제도
농지연금의 혜택
농지연금은 단순히 돈을 받는 것 이상의 다양한 혜택이 있습니다.
1️⃣ 부부가 함께 받을 수 있어요.
농지연금을 받던 농업인이 먼저 세상을 떠나더라도, 배우자가 연금을 이어서 받을 수 있습니다.
단, 가입할 때 배우자가 55세 이상이어야 하고, 연금 승계를 선택해야 합니다.
2️⃣ 농사를 지으면서도 연금을 받을 수 있어요.
연금을 받는다고 해서 농사를 그만둬야 하는 건 아닙니다. 농지를 팔지 않고 보유하며 연금을 받기 때문이죠.
따라서 계속 농사를 짓거나, 다른 사람에게 땅을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3️⃣ 정부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안정적이에요.
농지연금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운영하며, 정부 예산으로 지급됩니다.
은행처럼 도산할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연금 상환 부담이 적어요.
만약 연금을 다 받고 난 후, 담보 농지를 처분했을 때 빚이 남아도 추가로 갚을 필요가 없습니다. 반대로 남는 금액이 있다면 상속인에게 돌려줍니다.
5️⃣ 세금 부담이 줄어들어요.
농지연금에 가입하면 재산세가 감면됩니다.
6억 원 이하 농지는 세금을 아예 내지 않아도 되고, 6억 원이 넘는 농지는 일부 감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6️⃣ 압류 위험에서 보호받아요.
‘농지연금지키미통장’을 이용하면 월 185만 원까지 압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즉, 빚이 있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어도 연금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농지연금 가입조건
농지연금에 가입하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기본 가입 요건
연령: 신청 연도 말일 기준 60세 이상이어야 함 (2025년 기준 196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영농 경력: 최소 5년 이상 농사를 지은 경험이 있어야 함
🌾농지 요건:
본인이 소유한 전(田), 답(畓), 과수원 등이어야 함
2년 이상 보유한 농지여야 함
농지가 있는 곳에서 30km 이내 거리에 본인의 주소지가 있어야 함
❌ 가입할 수 없는 농지
- 불법 건축물이 있는 농지
- 개발 지역으로 지정된 농지
- 경매나 공매로 최근(2018년 이후) 취득한 농지
- 농기계가 들어갈 수 없는 농지
농지은행 통합포털
농지은행 통합포털
www.fbo.or.kr
농지연금 신청 방법
농지연금을 신청하는 과정은 간단합니다.
📌 신청 절차
상담 신청: 한국농어촌공사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상담을 신청합니다.
전화 상담: 공사 직원이 연락하여 연금 가입 조건 및 필요 서류를 안내해 줍니다.
서류 제출: 안내받은 서류를 준비해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합니다.
심사 및 승인: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심사가 진행됩니다.
계약 체결: 승인이 되면 농어촌공사 지사에 방문하여 계약을 체결하면 됩니다.
📌 필요한 서류
- 신분증 사본 (배우자 포함)
- 등기부등본, 부동산종합증명서
-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 감정평가 동의서 (필요 시)
-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초본 등
이 서류들은 시·군·구청, 농어촌공사, 법원 인터넷 등기소 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농지연금은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하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농사를 짓거나 임대를 하면서도 연금을 받을 수 있고, 세금 감면과 압류 보호 등의 혜택까지 받을 수 있죠.
혹시라도 "나는 해당이 될까?" 고민된다면, 한국농어촌공사에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상담을 받아보면 본인의 상황에 맞는 연금 방식과 예상 연금액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후 생활이 걱정되는 농업인이라면, 농지연금을 꼭 한 번 고려해보세요! 😊


